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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홍승완 『마음편지』

                                                       2024-11-27 19:39:38      

  

그 사람은 남한에 와보니 남한이 북한보다 훨씬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예전에는 신춘문예와 별도로 학생논문이란 부문이 있었다.

구본형·홍승완 『마음편지』

그런데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불려간 적이 있다.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26일에는 끔찍한 사고도 있었다.예전에는 충무라고 불렀던 곳이다.

구본형·홍승완 『마음편지』

사망자가 두 명이 나오고 부상자도 속출했다.군인들이 대학 캠퍼스까지 탱크를 끌고 왔다.

구본형·홍승완 『마음편지』

1969년 여름 스무살 때 호남선 열차를 처음 탔던 순간이다.

그들은 교내에 있던 학생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특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관객이라면 신선한 공기처럼 다가갈 수 있는 영화다.

전날 밤 동창회에선 못 본 친구다.8명에 불과했다는 단출한 제작방식의 이 영화는 지난해 한국 극장가 개봉에 앞서 2021년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까지 받았다.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한 우연을 품는 세 번째 이야기는 이 글 첫머리에 소개한 ‘다시 한 번이다.누구라도 일상에서 겪을 법한 이 우연한 만남이 누구도 쉽게 상상 못 할 상황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