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남한에 와보니 남한이 북한보다 훨씬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예전에는 신춘문예와 별도로 학생논문이란 부문이 있었다.
그런데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불려간 적이 있다.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26일에는 끔찍한 사고도 있었다.예전에는 충무라고 불렀던 곳이다.
사망자가 두 명이 나오고 부상자도 속출했다.군인들이 대학 캠퍼스까지 탱크를 끌고 왔다.
1969년 여름 스무살 때 호남선 열차를 처음 탔던 순간이다.
그들은 교내에 있던 학생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특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관객이라면 신선한 공기처럼 다가갈 수 있는 영화다.
전날 밤 동창회에선 못 본 친구다.8명에 불과했다는 단출한 제작방식의 이 영화는 지난해 한국 극장가 개봉에 앞서 2021년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까지 받았다.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한 우연을 품는 세 번째 이야기는 이 글 첫머리에 소개한 ‘다시 한 번이다.누구라도 일상에서 겪을 법한 이 우연한 만남이 누구도 쉽게 상상 못 할 상황으로 이어진다.